장량은 한삼걸 중 한 명으로 유방이 항우를 이기는데 엄청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항우가 위기에 몰렸을 때 장량이 사면초가 전략을 사용하며 항우를 더욱 위협 속으로 몰아넣었는데 이번 글에서 장량이 이룩한 업적들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 고조의 책사
장량은 초한쟁패 시절 유방의 책사로 활약합니다. 유방의 근처에 있어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신이 계책을 내어주며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홍문의 연회에서 유방은 항우에게 제거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장량이 머리를 써서 유방이 홍문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들고 홍문연에서 구해준 것 이외에도 유방이 항우와 패권 다툼을 할 때 좋은 전략들을 책사로서 많이 제시해 주어서 한나라가 초나라를 상대로 이기게 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뛰어난 참모입니다.
2. 진시황 암살 시도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했지만 진나라의 폭정으로 인해서 많은 백성들은 가혹한 진나라의 정치에 원한을 품게 되었습니다. 장량의 경우도 진시황에 대해서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자객 한 명을 구한 후 진시황을 같이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직접 실행에 옮기기 위해 진시황이 지나갈만한 길목에 숨어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자 진시황이 지나가는 것이 보이자 자객이 타이밍에 맞추어서 한 수레를 철퇴로 공격하게 되는데 그 수레는 시황제가 탄 수레가 아니어서 암살에 실패하게 되면서 자객은 제거되고 장량은 한동안 진시황을 피해서 자기 몸을 숨기면서 지내게 됩니다.
3. 뛰어난 외교술
장량은 천하대세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뛰어난 외교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방이 항우를 상대할 때 아직 힘이 부족해서 더 많은 세력을 끌어들었어야 했는데 그중 장량이 팽월과 영포를 유방한테 추천하게 되어서 엄청난 힘을 얻게 됩니다. 이 둘이 유방 편에 서게 된 다음 팽월이 항우의 후방에서 보급로를 공격하게 되어서 항우가 유방과의 정면 싸움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영포는 항우를 등지게 되어서 초나라 군대의 세력을 많이 약화시키게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만약 팽월과 영포가 끝까지 항우의 편에 섰다면 초한전쟁은 한나라가 이기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4. 사면초가로 인한 초군의 이탈
이 시기는 항우가 거의 궁지에 몰린 시점입니다. 거의 한나라가 초나라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항우의 군대는 이전과는 다르게 사기가 많이 꺾여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서 장량이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게 되면서 항우의 군대에 있던 초나라 병사들은 이 노래를 듣게 되고 심리전에 걸리게 되면서 많은 병사들이 군대를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초나라 군대의 규모는 급속도로 줄어들게 되었고 항우 자신도 이제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5. 스스로 물러날 줄 아는 지혜
장량은 한삼걸 중 한 명으로 한나라를 세우는데 엄청나게 큰 공을 세웠습니다. 한삼걸에 들어갈 정도면 한왕으로부터 말도 안 되게 공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도 그는 정계에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천재 지휘관이었던 한신과 비교하면 아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권력에 욕심을 내지 않는 이런 장량의 안목으로 인해서 한신과는 다르게 큰 화를 면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장량의 스스로 물러날 줄 아는 그의 판단을 보면 혹시라도 모를 안 좋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는 것에 대해 선견지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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